최근 들어 탈모 증상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환경오염과 스트레스, 잦은 파마나 염색 등이 탈모의 주원인. 건강한 두피와 탐스럽게 찰랑이는 머릿결을 위한 여성 탈모 대책을 알아보았다.

빗질 한 번에 후두두 끊어지는 머리카락
모발의 건강을 해치는 주범은 잦은 드라이, 파마, 염색, 정전기, 편식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다. 머리를 감은 후 수건으로 감싸 비비며 물기를 제거하면 큐티클층이 파괴되어 머리가 쉽게 헝클어지고 윤기가 사라지므로 수건으로 두드리며 말려야 한다. 또한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 빗질을 하면 탄력을 잃어 쉽게 끊어지므로 빗살 사이가 넓은 빗을 이용해 머리카락 중간에서 엉킨 부분을 푼다. 모근의 혈액순환을 돕는 등푸른생선을 꾸준하게 섭취하면 모발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등푸른 생선
▶등푸른 생선인 정어리, 고등어, 다랑어 등에는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EPA와 DHA가 풍부하다.


트러블이 많고 기름이 흐르는 두피
머릿결이 푸석푸석해지면 일단 트리트먼트제나 에센스를 발라서 자외선과 공해물질, 정전기 등을 차단할 코팅막을 씌우고, 머리카락과 두피에 직접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두피를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야 건강한 모발을 재생시킬 수 있다. 특히 두피에 기름이 흐를 경우는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검은콩
▶검은콩에는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콩물, 초콩, 콩조림들을 꾸준히 먹으면 두피와 머리카락에 영양을 공급할 수 있다.


자외선으로 거칠어진 머리카락
자외선은 머리카락의 수분을 빼앗아 건조를 악화시키고 탈색을 일으키며 케라틴 단백질을 변성시켜 탄력을 떨어뜨린다. 여름철 해변에서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된 머리카락은 1년 중 손상 정도가 가장 심하다. 집으로 돌아오는 즉시 급격히 손상된 머리카락에 영양을 보충해야 한다. 강한 자외선으로 손상된 큐티클층을 회복시키는 마요네즈팩이나 케라틴 성분이 함유된 팩이 적합하며, 음식으로 단백질과 미네랄을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다.

단백질
▶모발 단백질인 케라틴 형성에 도움을 주는 달걀노른자를 섭취하면 건강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다.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새치
젊은 나이에 생기는 흰머리는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르몬 영향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멜라닌 색소가 머리카락에 스며드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젊은 여성의 새치는 스트레스뿐 아니라 빈혈, 당뇨, 갑상선질환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새치가 보이면 건강 상태부터 체크해봐야 한다. 새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철분, 구리, 아연 등의 미네랄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스트레스나 피로는 즉시 풀어야 하며, 빗이나 손가락 등으로 두피를 자주 마사지하여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