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을 향하여...

생각해 보면, 내겐 참 행운이였던것 같다.
3급 -> 2급 -> 1급 임상수련의 과정이 고민할 틈도 주지 않고
교육일정이 마치 자신을 기다렸다는 듯이 척척 이루어졌다.

올 1월,두피교육에 첫 발을 내딛고 6개월 넘어서니 생소하게만 들렸던 두피 관련 용어들이 차곡차곡 내 머리속에 쌓이기 시작했다. 뒤돌아서면 깜박깜박 잊혀졌다가도 반복학습으로 인해 정리가 되기 시작하니 때 늦은 공부가 신난다.

미용실 유리창에 도배를 한다. [임상수련 100시간 과정...생략...]
10일 동안 교육이 헛되지 않으려 각오를 단단히 하였다.
고객들의 힘찬 응원도 받고 나니 힘이 절로 난다.
왕복 4시간의 교통편을 이용하며 책과도 친하게 지내기로 했다. ^^*

수업 첫 날, 참석하신 선생님들의 자기소개 시간이 주어졌다.
의사, 대학교수, 대학생, 두피관련, 미용업 종사자,,,기타등등,,,참 다양하다.
자신의 관심사는 '제조학'에 흥미가 갔다.
하지만, 본인으로썬 의약품을 자유롭게 다룰 수 없음 안타까웠다.
언젠가 기회가 오겠지,,,때를 기다릴 수 밖에 (ㅠ.ㅠ)

데릭스틸 선생님 교육을 하 나라도 빠뜨릴새라 하얀 여백 빼곡히 채우기 바빴다.
드뎌, 임상 수련이 시작 되었다.
고민을 짊어진 고객님들이 각 조마다 방문해 주셨다.
고객님들의 가장 큰 고민은 '탈모' 였다.
우리가 조언해줄 수 있는 방법들이 총동원되었다.
들어설때 모습과는 정반대로 밝아진 모습들로 나서는것 같아 맘도 뿌듯하였다.

시험날이 다가왔다.
장대비가 억수로 퍼부었다. 두고두고 이 날을 기억하란 의미인가 싶다...후후후
'시험'이란 모두에게 압박감을 주나 보다. 모두들 시험 공부하느라 침묵상태다.
나이 먹어서 공부하려니 힘들기도 했지만, 내 생애 이렇게 열공하긴 처음인 것 같다. 왜 진작 열심히 하지 않았었는 지 아쉬움과 지금도 늦지 않았음을 자신에게 상기시키며 심심한 위로를 내 맘에 보낸다.

드뎌, 10일간의 교육일정이 막을 내렸다.
그 동안 알게 모르게 여러 선생님들과 정이 들었나 보다.


'데릭스틸' 회장님과 통역를 맡으신 아름다운 여인 '김성미' 선생님께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교육일정 동안 함께 하신 선생님들,
특히, 지방에서 교육에 참여하신 열정적인 선생님들께 박수를 보낸다.
7기 트리콜로지스트 1급 자격증을 기다리며...


[교육 추진하느라 애쓰신 협회분들 모두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7기 임상 수련생 '박금숙'드림 ^^*